작성일 2024-04-20 5월 말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의 관련, 내게는 "정말 개최되는게 맞는가?"라는 문의가 적지 않다. 헐~, 아니 내가, 무슨 정부 당국자도 아니고 또 영험한 보살도 아니거늘....허나,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단언컨데 "중요 이웃"과의 관계 개선에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실제로 중국은 원만한 한중 정상회담 개최를 통한 관계 개선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양국 관계 개선의 관건은 중국 측에 있지 않다. 한중 관계가 이리 급전직하된 건,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우리의 정권 교체 직후가 아닌가?! 이를 고려하더라도, "결자해지"라고, 우리가 먼저 외교 기조를 수정하고 중국도 정면 응시한다면...

참고로 중국에선, 수년 만에 거행될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아직은 시기상조이지만 그래도 혹시..."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이왕이면 다방면에서 윈윈이 가능한 관계로 조속히 개선되길 바라지만, "집권 후 친미 반중 기조로 일관해온 윤 정권이 그 기조에 대 변화를 주기에는 아직은..." 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휴일임에도 아랑곳 않고 한중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자문 구하기에 여념이 없다.

이에 비해 우리는 어떤가? 정작 우리는 중국의 이런 모습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한 채, "혹시 이번에는 중국이 회담에 진짜 나와 줄런지..."하며 오히려 전전긍긍하며 눈치만 보고 있으니, 이래가지고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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