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4-04-17 대립하던 '북중러 Vs. 미일' 사이에서 덜썩! 과거처럼 미일을 택해 동북아의 냉전 구도를 만들고, 그것도 빙하 구도를 앞장서서 더 얼어붙게 해온 윤석열 정권의 외교.

한중 관계 관련, 나는 윤 정권 시작 전부터 "불파불립 (不破不立)으로 흐르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런데 현 시점에서 한중 관계의 더 이상의 악화를 멈추고 더 나아가 동북아의 냉전 구도도 개선시킬 수 있는 계기가 도래했으니, 바로 4/10 총선에서 윤 정권의 대패가 그것! 기존 자세를 환골탈태하듯 해야 하는데 그 속에는 당연히 외교 분야도 포함되어야 한다. 그럼 어떻게?

불행 중 다행히 중국은 아직도 우리에 대한 "미련"을 놓지 않고 있다. 실제로, 중국 현지의 기류를 고려할 때, 중국은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우리에 대한 "중국식의 구애"를 넌지시 내비칠 것이다. 우린 이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중국이 내민 손을 잘 잡으며 우리 외교도 이제 달라질 것이라는 모습이 느껴지도록 화답해야 한다. 그리 되면 이를 확인한 중국도 점점 더 그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올 것이다. 그러면서 이런 흐름은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나 한중 개선을 통한 동북아의 긴장 구도 완화 등으로도 이어져 갈 것이다.

이를 고려할 때, 금번 총선의 패배는 윤 정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외교 분야에서는 오히려 우리가 동북아의 냉전 구도를 깨고 봄 기운을 가져오는 가운데 우리의 위상 및 영향력 강화를 위한 전화위복의 호기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아무쪼록 이제는 대오각성하여 역사에 멋진 이름으로 새겨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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