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뉴스1 한중수교 33주년, 양국 청년 뭉쳐…"협력 강화" 한 목소리

작성일 2025-08-26
ㅣ한중 청년, 미래 협력과 문화 교류 방안 논의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중청년연합이 한중수교 33주년을 맞아 '한중 청년들이 제언하는 한중의 미래' 포럼을 열었다.(한중청년연합 제공)/2025.08.21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중청년연합이 한중수교 33주년을 맞아 '한중 청년들이 제언하는 한중의 미래' 포럼을 열었다.(한중청년연합 제공)/2025.08.21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한중청년연합은 21일 한중수교 33주년을 맞아 '한중 청년들이 제언하는 한중의 미래'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중수교 이래 최초로 양국 청년이 주도해 마련한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자리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중 우호를 상징하는 IP 공개와 함께 (사)한중글로벌협회와 ㈜헤이프 간 한중 청년문화 교류 협력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에는 아이돌 엔카이브(NCHIVE)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 교류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우수근 한중글로벌협회 회장은 "한중 수교 이래 처음으로 청년들이 직접 만든 교류의 자리인 만큼 의미가 크다"며 "미래 세대인 한중 청년들이 더욱 많은 교류를 통해 우호적 관계를 쌓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한중의원연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과 중국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젊은 청년들의 교류가 단절됐었다"며 "양국 관계는 미래 청년들의 어깨에 달려 있다. 양국 청년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식 민주당 의원은 "한중은 서로에게 최대 교역국인데 오해가 자꾸 쌓여 안타깝다"며 "우의를 다져 양국의 미래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부대사는 "중국은 한국과 함께 우호와 상생의 목표를 견지해갈 것이며 동반자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 한국과 중국 청년 대표들이 한중 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기조 발언을 했다. 이어 양국 청년 7인이 참여한 토론 세션에서는 △한중 청년이 바라본 현재의 한중관계 △갈등 요인과 협력 방안 △미래 협력 방향 등이 논의됐다.

또 청년 선언문을 발표하며 양국 청년이 직접 제시하는 협력 비전을 공유했다. 이들은 "한중 수교 33주년을 맞아 양국 청년이 신뢰와 이해의 다리를 놓고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는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갈등보다 협력, 단절보다 연대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홍기원 민주당 의원과 장경태 의원, 이상식 의원, (주)한중글로벌협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주한중국대사관과 국회한중의원연맹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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